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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도전하는 사람의 것, 꿈의 크기 키우길”
자랑스러운 동문기업 - 박종운 대양엔바이오(주) 대표

“꿈의 크기는 인생의 크기를 좌우합니다. 미래는 도전하는 사람의 것이고,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의 것입니다.”
지난 9월 서울시립대 기업가 정신 특강에 나선 대양엔바이오(주) 박종운 대표는 미래를 이끌어나갈 청년들에게 삶의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고 담대하게 도전할 것을 권유했다. 막연하지만 큰 꿈을 가진 환경공학도가 글로벌 물 관리 대표기업의 수장이 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왔는지 박종운 대표가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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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순탁 총장(사진 왼쪽)과
박종운 대표


열정·도전정신으로 희망 품다

저는 고교 시절에 엔지니어와 환경공학에 대한 막연한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 담임 선생님은 “사회진출 시기에 환경공학이 유망한 분야가 될 것”이라고 조언해주셨는데 이 격려는 진로를 선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당시 환경공학과는 진로설정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교수님의 추천으로 중소기업에 2년 정도 근무하게 됐고 현대그룹의 현대엔지니어링에 경력사원으로 입사했습니다. 이때 열정과 도전정신에 대해 많은 생각과 경험을 했던 것 같습니다.
1995년 8월, 소기업인 대양바이오테크 창업자의 제의를 받아 차장으로 입사했고 그 후 창업자가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서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덜컥 대표를 맡게 됐습니다. 이후 대표이자 직원으로서 1인 5역을 수행하며 희망을 품고 달려왔습니다.
저는 우리 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시간강사와 겸임교수로 10년, 다른 대학 대학원에서 2년간 강의를 했습니다. 이때 이론과 현장실무를 전달하려고 공부한 것이 사업에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박철휘 지도교수님과 하수처리 설계(공정·운전관리)를 공동 집필한 도서는 지금도 현장 실무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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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시장 공략, 국내 1위 달성
기업 성장 원동력은 직원의 성실함·전문성

1991년에 설립한 대양엔바이오(주)는 상하수도 시설의 물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엔지니어링 기업입니다. 전국에 12개 사업소 138개소의 처리시설을 관리하고 있고 금년도 매출은 360억 원을 예상합니다.

설립 초기에는 공장폐수를 처리하는데 사용하는 미생물제를 판매하다가 정수장과 하수처리장이 본격적으로 건설되기 시작하면서 준공과정에 필수적인 시운전을 틈새시장으로 공략해 국내 1위 실적과 역량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국내 하수처리시설의 50% 전후가 저희 기술진에 의해 시운전 되었고 운영기술의 표준을 만들었다고 해고 과언이 아닙니다. 이러한 실적을 인정받아 국가 환경 친화경영대상 환경서비스 부문 최우수상, 서울시 환경상(녹색기술 부문 최우수) 등 많은 수상 이력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개성공단 정수장 및 폐수처리장, 인도네시아 국공립병원 40개소 컨설팅, 싱가폴 셀리타, 사우디 얀부, 페루 찬차마요, 베트남 안카잉 지역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글로벌 물 관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2년 전 베트남 하노이에도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베트남 지역을 전략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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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엔바이오(주)
R&D센터


인화(人和)와 신의(信義)의 기업
사업 다각화·차세대 기술 확보 노력

‘우리에게는 목표와 도전을, 고객에게는 신뢰를, 더 좋은 회사를 만들어 갑시다.’ 회사의 모든 사내문서 첫 줄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직원들의 성실함과 전문성이 회사 성장의 원동력입니다. 우리 직원들의 열정과 도전은 멈추지 않습니다. 10년 이상의 장기 근속자도 50%를 넘습니다.
누군가 "대양은 어떤 기업인가?"라고 묻는다면 대양은 하모니를 이루는 사람들의 따뜻한 집단이자, 믿음과 의리를 강조하는 인화(人和)와 신의(信義)의 기업이라고 이야기할 것입니다.
대양의 경영 철학과 사업 방식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명문화한 핵심가치는 대양에서 이뤄지는 모든 의사결정과 행동의 기준이 됩니다. 인화, 신의, 전문성, 고객 최우선, 도전을 5대 핵심가치로 해 궁극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1년 8월은 회사 창립 30주년입니다. 이에 발맞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2월 초 사옥을 확장 이전하게 되고, 연구소 등 분산된 기능도 한곳으로 집약화해 차세대 수출형 브랜드 기술도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땀과 인내 없이 이룰 수 있는 일 없어
열정과 도전정신 키워 창업 도전 바라

저는 강화도의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서 생활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특별히 내세울 만한 자기계발 기회를 갖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학창시절이나 지금도 전공 관련 도서는 꾸준히 읽고 있습니다만, 몇 년 전부터는 생활 일본어와 베트남어를 공부하는 데 시간을 할애해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밴드부에서 트럼펫을 연주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재도전해보고 싶고 기타 연주에도 욕심이 있습니다.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지만 매순간 긴장감을 갖고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습니다.

꿈의 크기는 인생의 크기를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꿈의 크기를 크게 하고, 삶의 목표와 방향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래는 도전하는 사람의 것이고,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의 것 아닐까요? 누구도 함께할 수 없는 나만의 싸움에서 인내심을 갖길 바랍니다.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고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이겨 내면 좋겠습니다. 세상에 땀과 인내 없이 이룰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을 것입니다. 오직 노력과 인내와 결단력만이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열정과 도전정신을 키우고 꿈의 크기를 키워 창업에도 도전하시기를 바랍니다. CEO 중 지금의 자리가 즐겁다고 하는 사람은 있어도, 쉽다고 하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힘들고 어렵다 해도 한 번 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9월에는 서울시립대 기업가 정신 특강에 참여해 ‘삶은 하나의 선택을 강요한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공무원시험 또는 공기업, 대기업 등 안정적인 미래에만 가치를 우선하지 말고 내가 이루고자 하는 더 큰 꿈과 비전을 담아 삶의 목표와 방향을 선택하는 100세 로드맵을 만들어 보고 창업에도 도전해 보길 바랍니다. 여러 대의 영상 장비와 유튜브로 실시간 스트리밍이 되는 상황 이어서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잘 전달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 서울시립대 기업가 정신 특강에 참여해 강의 중인 박종운 대표

    서울시립대 기업가 정신 특강에 참여해
    강의 중인 박종운 대표


  • 온라인으로 실시간 스트리밍 중인 기업가 정신 특강

    온라인으로 실시간 스트리밍 중인
    기업가 정신 특강


환경공학과 국내 대표 학부로 발전
국가,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인 될 터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훌륭한 교수님과 교육 인프라, 우수한 학생, 열정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 동문들이 계셔서 서울시립대학교의 지명도와 평판이 날로 우수해지고 있습니다.
환경공학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학부로 발전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환경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라고 학과 교수님들이 격려와 응원을 보내고 계십니다. 석·박사 8명이 우리 대학 출신입니다. 이 정도면 시립대가 키운 기업인 것 같습니다. 또한, 의과대학의 설립이 조기에 실현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서울시립대학교 환경공학과는 국내 최초로 ‘환경공학’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학과입니다. 서울에 있던 저는 자연스레 우리 대학을 선택했고 졸업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서울시립대학교의 일원으로서 학과와 학교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국가와 사회에도 기여하는 기업인이 되겠습니다.

제 첫째 아들은 환경공학과 석사과정을 끝내고 우리 회사 연구소에서 잘 적응하고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석사 2학기에 재학 중입니다. 삼부자가 수질환경기사 1급도 취득했고 두 아이도 미래에 박사 과정에 도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부자가 서울시립대학교 환경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영광스러운 일이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실험을 많이 해서 그런지 옷에 구멍도 많이 나고, 이제는 제법 전문적인 용어도 수준이 비슷해져서 대충 이야기해도 소통이 잘되고 동질감을 느낍니다. 함께 이야기하고 함께 시간을 보낼 때 가장 편안한 사람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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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동문인
삼부자


자랑스러운 동문기업
서울시립대학교 서순탁 총장은 올해 4월부터 청년 CEO 활성화 및 동문 기업과의 유기적 관계 형성을 위해 '자랑스러운 동문기업' 방문을 진행하고 있다.

상반기에 방문한 동문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2학기에는 ‘기업가정신 특강시리즈’ 교과목을 개설했다. 우리 대학은 학생들에게 현장 중심의 체계적인 창업교육을 실시하고 동문기업과의 유기적 네트워크 구축을 다져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