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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꿈꾸는 후배들에게 실질적 도움 줄 것”
서울시립대 언론인회 이상도 회장

2020년 서울시립대 언론인회를 이끌어나갈 수장에 이상도 회장이 선임됐다. 서울시립대 언론인회는 본교를 졸업한 기자들이 만든 단체로 장학금 지원, 현직 언론인 멘토링 행사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상도 신임회장에게 서울시립대 언론인회의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서울시립대 언론인회

타이틀
2018 자랑스러운 서울시립대 언론인상 수상

2018 자랑스러운
서울시립대 언론인상 수상


Q. 취임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서울시립대 언론인회(이하 시언회)는 1995년에 출범해 25년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시언회는 서울시립대 출신 기자들이 작은 모임을 한 이후부터 시작됐습니다. 저는 지난 2월 19일 공식적으로 회장 자리를 맡았어요. 사실 한 단체의 장을 맡는다는 건 부담스럽지만 마땅히 해야 할 소임이라고 생각하면 그 부담감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저는 제 자리가 시언회 선·후배를 위해, 그리고 제 모교인 서울시립대의 발전을 위해 마땅히 맡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Q. 서울시립대 언론인회는 어떻게 구성돼 있나요?

시언회는 언론사에 재직하는 동문과 각 기업체나 공공기관에서 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동문을 회원으로 두고 있습니다. 기자와 PD, 아나운서 등 언론 관련 직종은 물론 행정 등 언론사 내 다른 직군도 있습니다. 이밖에 시언회 임원진 결의로 시언회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회원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기준 총 회원은 3백여 명입니다.

Q. 학교 대내외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후배들과 학교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시작한 때가 2010년대입니다. 백주년기념관 건립 사업 기부 운동이었던 천사클럽에 시언회 이름으로 1천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이 기부가 끝난 후 장학금 지원을 시작했죠. 2018년 언론사 입사를 준비하던 후배 2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습니다. 작년에는 2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고 올해도 이어나갈 계획이에요.
또 언론사 입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현직 언론인들의 멘토링 행사인 미디어데이도 개최해오고 있습니다. 1회 미디어데이는 지난해 6월에 개최했어요. 기자와 PD, 아나운서 직군은 물론 언론사 입사를 꿈꾸는 학생 50여 명이 참석해 2시간 동안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올해에도 2회 미디어데이를 준비하고 있어요.
아울러 자랑스러운 서울시립대 언론인상을 제정해 2017년부터 매년 12월에 열리는 총동창회 정기총회에서 포상하고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서울시립대 언론인상 수상자 선정 및 수상 소식은 각종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학교의 이름을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Q. 서울시립대 언론인회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싶으신가요?

그동안 활동을 하면서 아쉬웠던 건 대외적으로 시언회를 알리는 일이었습니다. 자랑스러운 서울시립대 언론인상 시상, 회장 취임 등 우리 활동이 언론을 통해 알려질 때 시언회의 위상이 높아지고 학교의 이름도 빛나게 됩니다.
2019년 자랑스러운 서울시립대 언론인상(곽영빈 대원방송 대표·조경 81) 수상 소식이 연합뉴스와 뉴시스 등을 통해 보도됐고 2월 시언회 회장 취임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그만큼 우리의 존재감과 역량이 커졌다는 뜻입니다. 제 임기 중에 이런 기조가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시언회가 개최하는 미디어데이 행사가 언론인을 꿈꾸는 대학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회원 간 정보를 교환하고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세미나 등 가벼운 모임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Q. 언론인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수년 전 중학교 동창 모임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30여 년 만에 만난 친구의 첫 마디가 “기자 하고 싶다 하더니 정말 됐네”였습니다. 저는 법대를 다녔지만 언론에 관심이 더 많았고 결국 평생을 기자로 살고 있습니다.
꿈은 꿀 때 이뤄집니다. 그렇다고 꿈이 저절로 이뤄지는 건 아닙니다. 다른 길로 가더라도 전공 공부가 도움이 될 수 있으니 게을리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법조기자를 할 때 법대에서 배운 법률 용어가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한 가지 첨언을 하자면 최근 AI 인공지능 시대에 신문, 방송 등 기존 언론의 역할이 축소될 것이란 이야기가 적지 않습니다. 실제로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정보는 늘 필요합니다. 언론의 미래가 어둡다고 하지만 정보에 대한 수요 자체는 줄지 않습니다. 다른 수단이 출현한다고 하더라도 이를 품을 가장 큰 그릇은 언론이 될 것입니다. 기자, PD, 아나운서,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면 꿈을 꾸고 계속 노력하길 바랍니다.

시언회장 취임식을 마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시언회 동문들

시언회장 취임식을 마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시언회 동문들


*이상도 회장은 1985년 서울시립대 법학과에 입학했다. 현재 서울시립대 학부모 입학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평화방송 보도국장, 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 이사, 한국신문방송편집인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