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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소’ 출범

“이제는 온택트 시대, 온라인 전시관에서 만나요”
ONTOLOGY / 제34회 도시과학대 공동작품전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하면서 '생활 속 거리두기'는 평범한 일상이 됐다.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Untact)’를 넘어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으로 온택트가 새롭게 부상했다. 물리적인 환경을 뛰어넘어 각종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한 디지털 기반의 삶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립대 재학생들의 작품 전시도 공간적 한계를 벗어나 온라인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환경조각학과와 도시과학대학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온라인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이 두 전시는 전시 기간과 공간적 제약이 있는 오프라인 전시와는 달리 언제 어디서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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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조각학과 디지털 환경조각전 ‘ONTOLOGY’


환경조각학과 ‘ONTOLOGY’ 바로가기
서울시립대 예술체육대학 환경조각학과는 매년 야외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학생들에게 폭넓은 작품 활동 계기를 마련해주고 작품에 대한 이해력 향상을 목적으로 여는 전시다. 4학년 재학생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야외환경조각전은 환경조각학과의 대표적 행사로서 관람자에게 미술과 환경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1학기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조각연구 수업은 코로나19 탓에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올해에는 ‘ONTOLOGY’라는 주제로 온라인 디지털 환경조각전을 개최했다.

‘ONTOLOGY’란 사물의 본질, 존재의 근본원리를 사유나 직관에 의해 탐구하는 존재론을 기반으로 한다. 실재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추구하는 철학에서 유래한 말인 ‘ONTOLOGY’는 컴퓨터를 비롯한 정보기술 분야에서 상관관계를 분석해 개념을 정의하고 분류하는 연구 분야를 의미한다.

이번 환경조각전은 현대사회에서 절대적인 커뮤니케이션 매개체인 디지털 미디어로 서울시립대학교 교정을 구축하고, 이 공간에 디지털화된 미술작품들을 전시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작품들에 관한 실질적 존재와 가치에 대한 고민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김남훈 作 '나를 기억해줘요'

김남훈 作
'나를 기억해줘요'


‘ONTOLOGY’는 크게 ▲ABOUT ▲ARTWORK ▲VR ▲VIDEO ▲UOS로 구성됐다.

ARTWORK 페이지에서는 아름다운 교정 속 상상의 건축 작품들을 3D로 구현해 선보인다. 무뚝뚝한 얼굴로 계단에 서 있는 고양이 조형부터 벤치, 설치작품, 새우 샐러드를 활용한 분수까지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재치 만점 작품들로 가득하다.

VR 페이지에서는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캠퍼스 파노라마 화면을 클릭하면 ARTWORK에서 감상한 사진작품을 360도 VR 화면으로 만나볼 수 있다. VIDEO 페이지를 클릭하면 마치 길을 걸으면서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상상 속 아이디어가 현실이 된 순간이다.

환경조각학과 김석 학과장은 “야외환경조각전은 매년 4학년 학생들이 야외조각을 통해 도시와 자연환경 속에서 조각 작품의 가치를 확인하고 공공성을 확인하는 매우 유익한 창작수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젊은 학생들의 실험정신과 패기는 어느 것 못지않은 훌륭한 기량이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 신동준 作 '고양이선배님'

    신동준 作
    '고양이선배님'


  • 남은별 作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다'

    남은별 作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다'



  • 이지훈 作 'Blue Bear.(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진심으로)'

    이지훈 作
    'Blue Bear.
    (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진심으로)'


  • 조현아 作 'U, Our Star!'

    조현아 作
    'U, Our Star!'


도시과학대학 ‘제34회 도시과학대학 공동작품전’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도 ‘제34회 도시과학대학 공동작품전’을 온라인 전시로 열고 있다. 도시과학대학은 그동안 서울시립대학교 경농관 및 10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하던 전시회를 온라인플랫폼으로 옮겼다.

전시회는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 온라인 아카이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참여학과는 ▲건축학부(건축학전공, 건축공학전공) ▲도시공학과 ▲조경학과 ▲교통공학과 ▲공간정보공학과다. 이들은 교통, 주거, 노인복지, 기후변화, 환경생태계 등 각종 사회문제에 대해 접근했으며, 공간 디자인을 통해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제시한다.

온라인플랫폼인 만큼 효과적인 작품 소개를 위해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영상 ▲작품설명집 ▲대표 이미지 등으로 구성했다. 이번 온라인 전시회를 계기로 매년 공동작품전의 출품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도시과학대학 장원호 학장은 “아카이브를 통해 도시과학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이 전시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이 작품전이 앞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의 도시과학을 대표하는 아카이브 작품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34회 도시과학대학 공동작품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