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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소’ 출범

데이터 기반 기술 혁신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소’ 출범

디지털 사회에서 빅데이터(Big Data)는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21세기 원유(原油)’이자 중요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수치 데이터뿐 아니라 문자와 영상 데이터를 포함하는 빅데이터의 활용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데이터를 분석해 지역사회가 갖는 문제를 도출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등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 빅데이터 분야의 발전은 곧 AI(인공지능)의 발전을 의미하기에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있는 전 세계 기업들은 데이터 기반의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서울시립대는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소’를 6월 4일 정식 출범했다. 대도시 서울에서 발생하는 중요한 사회·경제·문화를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빅데이터를 조사·분석해 도시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데이터 기반 기술혁신을 이룰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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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서 공공빅데이터 열람·분석하는 ‘열린 연구소’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소’는 지난해 7월 신설된 빅데이터연구센터를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소’로 확대 개편한 것이다. 소장에 이희정 도시공학과 교수를 필두로 빅데이터연구센터장에 박인규 물리학과 교수, AI복잡계연구센터장에 이임평 공간정보공학과 교수, 빅데이터 통합협력센터장에 이승재 교통공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그간 우리 대학은 연구소 설립을 위해 국내・외 빅데이터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해왔으며 빅데이터 활용 연구 활성화를 위해 ‘서울빅데이터UOS캠퍼스’를 운영했다. 지난해 8월 산타페연구소(Santa Fe Institute, SFI)를 방문해 연구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양 기관 MOU 체결을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시립대-서울연구원-서울기술연구원-서울디지털재단’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서울 대도시권 데이터사이언스 플랫폼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중앙도서관에 조성돼 있는 ‘서울빅데이터UOS캠퍼스’는 상암에 위치한 서울빅데이터캠퍼스와 동일한 환경으로 조성돼 빅데이터 연구자와 학생들이 공공빅데이터 열람은 물론 분석도 가능하다.
서울빅데이터UOS캠퍼스 이용

서울빅데이터
UOS캠퍼스


도시·사회 문제 해결 위해 빅데이터 활용한 연구 진행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소의 주요 기능은 ▲빅데이터 수집・활용을 통한 도시연구 수행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AI복잡계 연구 수행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한 공동협력 연구체계 구축 등이다.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소장 이희정 교수는 “이번 빅데이터·AI 연구소 설립을 통해 서울시,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사회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융합연구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우리 연구소는 단순한 기술적 연구 수행을 위한 기관이 아니며 감염병 관련 연구 등 인간의 행복과 새로운 삶의 희망을 도시 내 구현하고 도시과학과 빅데이터, AI 분야의 미래 인재양성과 신산업 창출, 새로운 정책의 입안을 위한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등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연구소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소장 이희정 교수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소장
이희정 교수


빅데이터연구센터는 빅데이터 수집·가공·저장 및 활용을 돕는 인프라를 구축해 학제 간 연구 주제 발굴과 기본 현황 분석, 각종 도시·사회 문제해결 및 서울시정 등 관련 연구를 수행한다. 빅데이터연구센터장 박인규 교수는 “과거 빅데이터가 자연과학 실험이나 관측에서 주로 만들어졌다면, 이제는 우리가 생활하는 도시 곳곳에서 빅데이터가 만들어지고 있다. 테라바이트가 일상적인 데이터양이 된 지 오래고, 이제는 페타바이트를 넘어 엑사바이트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우리 센터는 이 엄청난 양의 빅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가공하며, 또 이들 데이터를 어떻게 저장하고 과학자들에게 전달할지 고민할 것이다. 앞으로는 우리 센터가 데이터 분석가와 데이터 과학자들의 활동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빅데이터의 분석 알고리즘 및 기술적인 연구 수행과 사이언스 연구주제 발굴(인공지능·스마트도시·미래사회 대응연구 등), AI도시복잡계 연구는 AI복잡계연구센터에서 수행한다. AI복잡계연구센터장 이임평 교수는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이고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위해 기존에 전통적으로 다루어왔던 도시재생, 환경, 에너지, 교통, 안전, 보건, 복지 등 산적한 문제들을 빅데이터와 AI 기반으로 해결할 것”이라며 “4차 산업 혁명 관련 드론, 자율주행차 등 신사업, 신기술을 어떻게 도시 문제 해결에 접목할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빅데이터통합협력센터는 관·산·학·연 공동연구 및 해외 협력 연구체계 구축, 빅데이터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글로벌 과학기술연구망 활용 연구를 수행한다. 이외에도 교내외 전문가와 학생, 시민이 참여하는 이슈 발굴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빅데이터통합협력센터장 이승재 교수는 “빅데이터 관련 다양한 국내외 기관과 데이터 공유 및 공동연구를 추진해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도시과학 빅데이터통합협력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빅데이터연구센터장 박인규 교수, AI복잡계연구센터장 이임평 교수, 빅데이터통합협력센터장 이승재 교수

2023년까지 초고성능 개방형 빅데이터·AI 플랫폼 운영

우리 대학은 도시 관련 특성화 대학이라는 교육기관의 특징을 활용해 빅데이터 전문 교육을 수행하기 위한 스마트시티학과와 도시빅데이터융합학과, 인공지능학과를 지난해 신설했다. 도시과학, 자연과학, 공학뿐 아니라, 인문, 사회, 예체능 분야에 이르기까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교육을 추진해 도시과학 빅데이터 분야에 특화된 전문 연구인력 양성에 힘쓸 예정이다. 여기에 분야별 빅데이터 전공자들과 머신러닝 전문가들이 중심이 돼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빅데이터 및 AI 활용을 위한 첨단연구 기반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우선 교내에 산재해 있는 첨단장비 시설을 통합한다. 방대한 용량의 빅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처리・분석 가능한 분산형 슈퍼컴퓨터 하둡 파일시스템과 복잡한 딥러닝, 머신러닝 계산처리를 위한 초고성능 AI 서버 구축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분산형 슈퍼컴퓨터 200 노드 이상과 초고성능 AI 분석 클러스터를 갖춘 최첨단 IT 인프라를 구축해 개방형 빅데이터·AI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순탁 총장은 “도시기반 빅데이터 연구 및 사업의 성공은 기존 연구와 사업의 한계를 AI와 빅데이터 기술로 극복할 때 비로소 가능하며 도시 분야에 대한 연구역량은 필수요건”이라며 “그동안 서울시립대가 축적한 도시과학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유능한 첨단분야 연구인력을 확보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연구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